초등 단원평가, 점수보다 시험 준비 과정이 더 중요하다!

 
 
초등학교에서는 단원평가(단평)가 정기적으로 치러집니다. 하지만 다들 아시다시피 단원평가는 그 난도가 낮아 공부를 따로 하지 않아도 100점을 받는 경우가 허다하죠. 그래서 많은 부모님이 단원평가를 별 것 아닌 시험으로 여기고 따로 공부를 안 시키시는데요. 하지만 저는 좀 다르게 접근하고 있습니다. 
 
전 같은 100점이라도 어떻게 얻은 점수인지를 중요하게 보고 있어요. 시험공부를 하고 100점을 맞았을 때와 시험공부를 안 했는데도 100점을 맞았을 때를 전혀 다르게 보는 거죠. 
 
초등학교에서 보는 거의 유일한 시험인 단원평가, 그 문제가 쉬운 만큼 오히려 시험 준비 과정을 제대로 경험하게 도와줘야 합니다. 그래야 정말 시험공부를 해야 하는 중·고등학교 때 당연하게 시험 준비를 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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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평가를 왜 제대로 준비해야 할까요? 

V 시험을 보기 전에 시험 준비하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
V 평소에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고 점검하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
V 중·고등학교 시험 기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미리 연습해놓기 위해
 
 
초등 때는 시험을 안 보기 때문에 사실상 많은 아이가 시험 공부 방법을 배우지 않은 상태로 중학교에 입학해 버립니다. 
그렇게 중학교에 입학하고 나서 중간고사, 기말고사를 본다는 선생님의 공지에도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몰라서 막막해하며 허송세월을 보내는 경우도 많아요. 
 
중학교부터는 학교에서 치르는 시험 점수가 기록으로 남는데, 정작 이때 시험 공부법을 알려주기에는 너무 시간이 촉박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저는 초등 3학년부터 단원평가 준비를 하도록 지도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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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공부 과정: 개념노트 & 오답노트 활용하기

 

 

1) 평소에 개념 정리 → 시험 전에 개념 노트로 복습

• 매일 교과서를 읽고 문제를 풀면서 필요할 때마다 개념을 정리합니다. 
• 중요한 개념을 정리한 개념 노트를 시험 공지가 뜨고 나면 아침 저녁으로 하루 두 번씩 읽습니다. 
• 평소에 단순히 필기하는 것이 아니라 핵심 개념을 요약하고 직접 설명할 수 있도록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2) 평소에 오답 정리 → 시험 전 최종 점검

• 틀린 문제를 단순히 다시 푸는 것이 아니라, 왜 틀렸는지 원인 분석을 따로 해놓습니다. 
• 아이가 자주 틀리는 패턴을 찾으면 눈에 띄게 써놓고 중요 표시를 해놓습니다. (개념 노트에도 꼭 써주세요)
• 시험 공지가 뜨고 나면 틀렸던 문제를 다시 풀어보고 말로 설명해보면서 자신의 약점을 점검하도록 합니다. 

오답노트 작성법 https://lovesma2015.tistory.com/entry/%EC%88%98%ED%95%99-%EC%9E%98%ED%95%98%EB%8A%94-%EB%B2%95-%EC%98%A4%EB%8B%B5%EB%85%B8%ED%8A%B8%EA%B0%80-%EB%8B%B5%EC%9E%85%EB%8B%88%EB%8B%A4

수학 잘하는 법, 오답노트가 답입니다!

 
 
저는 시험 공지가 뜨면 아이와 함께 개념노트와 오답노트를 펼쳐서 공부를 하는 방법을 하나하나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 과정이 익숙해지면 중학생이 되어서는 아이 스스로 시험 준비를 하게 될 거라고 믿으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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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단원평가는 단순히 학습 미달자를 걸러내기 위한 시험이 아닙니다. 사실, 실제 취지는 그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학습 미달자가 아닌 경우, 몇 번 보지도 않는 그 시험을 그냥 스쳐보내기에는 너무 아깝습니다. 
또, 선생님께서 언제 시험을 보겠다고 알려주시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한 시험이어도, 쉬운 시험이어도 꼼꼼히 준비하면서 자신만의 공부법도 찾을 수 있을 거예요. 
 
 
단원평가를 잘 활용하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시험 준비 방법을 배우고 중·고등학교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공부 습관을 만들 수 있습니다.